포스팅에 들어가며
필자가 애드센스에 처음 글을 쓴 것은 어언 12일 전이다. 구글 애드센스에 가입을 위해 가입요청을 한 것이 12일이 지났다. 당시 글은 약 20개 정도였지만 굉장히 공들여 쓴 글이었고 주제가 엇비슷해서 승인거절의 걱정은 별로 없었다. 물론 승인 거절이 되도 계속 글을 쓰면 요청할 것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문제가 발생을하면서 승인에 엄청난 시간이 들었다.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승인을 위한 글을 찾고 요청메일도 보내고 수시로 메일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필자의 승인과정에서 생긴 수 많은 오류들과 그 과정의 끝으로 승인까지의 글을 포스팅해본다.
승인오류 1. 무한승인대기
처음에는 승인 거절을 당할 심산으로 애드센스에 가입을 시작했다. 되도그만 안되면 포스팅을 계속 써가며 재도전할 계획이었다. 보통 승인을 요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보통은 정상적이면 하루면 승인 혹은 승인 불가에 대한 피드백이 온다는 글들이 많았다. 애드센스 측에서는 일반적으로 최대 3일이 걸린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쩔 수 있겠는가. 기다려 보는수밖에...
해결을 위한 단계 1-1. A 계정 해지 후 B 계정 가입
그렇게 기다린 것이 4일차가 됐다. 더 이상은 기다리기 힘들어 검색을해서 계정을 해지하고 다른 아이디로의 가입이었다. 그래서 가장 처음 가입을 요청했던 A계정을 해지하고 B계정으로 가입을 시도했다. 역시 마찬가지고 이틀이 지나도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물론 더 기다려 볼 수 있었지만 인내심의 한계가 오기 시작했다.
해결을 위한 단계 1-2. HTML 소스 재등록 및 가입주소 변경
다른 글들을 보니 영문으로 가입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영문으로 주소를 기입을 해볼까도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가입 시 이름, 서울(시), 송파(구)까지 한글로 기입을 했는데 영문으로 쓴다는 것이 아이러니했기 때문에 HTML 소스만 위치를 바꿔 등록하고 주소는 지명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바꿔서 요청을 해봤다. 역시 결과는 실패였다.
해결을 위한 단계 1-3. B 계정 해지 후 A 계정 재가입
이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 혹시라도 이 단계를 시도하시려는 분들이라면 극구 말리고싶다. B 계정을 해지하고 A 계정을 재활성화 요청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A 계정 재활성화 요청을 하고나니 설정탭이 비활성화 상태가 되버렸다.
승인오류 2. 설정탭 비활성화
설정탭이 비활성화가 됐다는 것은 주소 변경이나 계정 해지 요청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에는 정말 무슨 방법을 써도 방법이 없었다.
해결을 위한 단계 2-1. C 계정 가입요청
A계정은 설정탭 비활성화 상태로 가입요청이 된 상태로 아무것도 손쓸수가 없었다. 너무 답답해서 아예 새로운 C계정을 구글 가입부터 시작해서 만들어 애드센스 가입요청에 들어갔다. 결말은 더욱 비극적이었다. 여태 A, B 계정으로 요청을 그렇게 해도 메일 한번 않오던 애드센스 측에서 C 계정 가입요청을 하니 단 6시간만에 답장을 보내왔다. 그 내용은 가입요청중복이었다. A 계정이 가입요청 상태였고 C 계정을 가입요청하니 저런 메일이 온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런 방응도 없던 애드센스가 C 계정에 대해 칼반응이 온 것이었다. 다시 한번 C 계정의 반응속도를 보기 위해 재가입 요청을하니 또 반나절도 되지 않은 시간만에 중복계정이라는 답메일이 날아왔다. 그렇다면 답은 A 계정을 해지하고 C 계정으로 승인 요청을 하는 것이 가장 나이스한 방법이기는 했지만 앞서 말한것과 같이 탈퇴를 하려면 설정탭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활성화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해결을 위한 단계 2-2. 애드센스 측에 메일 보내기
현재 이 글을 쓰는 기준시간으로 메일로 문의하기 주소가 사라졌다... 일단 필자는 메일을 직접 보내고 신분증을 첨부하여 글을 썼었다. 하지만 역시 답이 없었다. 그렇게 또 3일이 지났지만 계정의 상태는 변하지 않고 아무런 답변도 오지 않았다.
해결을 위한 단계 2-3. 포기하며 코드 삭제
정말 인터넷상에서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더 이상 할 수 있는건 기다리는 것 밖에는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근데 그 와중에 가장 마지막에 결심한 것이 '그래 승인요청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그냥 아예 승인 불가로 답변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구글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했던 필자의 주소도 해지해버리고 티스토리에 등록했던 HTML 애드센스 코드도 지워버렸다. 그리고 그냥 더 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 먹은지 하루 뒤...
뜬금없는 승인 메일
필자는 1차도 승인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러더라. 설정탭이 활성화가 되면 1차는 통과가 된 것이라고. 하지만 필자의 경우 1차, 2차를 나눠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라 뭐라 말을할 순 없다.
다음날도 여느날과 다르지 않게 메일을 확인하는데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온 상태였다. 수잔 누나가 보낸 메일이었다. 한글 상담원이 없어 영어로 보낸다는 말과 함께 내 티스토리를 확인해보겠단다. 이제서야 모든 것을 포기하니... 그러면서 승인 됐으니 광고를 게재하란다. 솔직히 기쁜 마음 보다는 그렇게 간절할 때는 메일 하나 없던 애드센스 측에서 모든걸 내려놓으니 해결을 해준 것 같아 뭔가 허무하면서도 벙찐 기분이었다.
그리고 애드센스에 로그인해보니 위와 같은 화면으로 변경되고 설정탭도 활성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추천하는 가장 베스트한 방법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베스트한 방법을 적어보려 한다. 일단 승인이되던 승인이 거절되던 뭔가 피드백이 오는 계정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생각인게 양질의 포스팅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승인 비승인의 피드백이 오는 계정을 찾아라. 일단 무조건 신청을하고 피드백이 오는지 확인을 하자. 만약 최대 4일이 지나도 피드백이 오지 않을 경우는 계정을 해지하고 다른 계정으로 승인요청을 해보자. 여기서 주의할점은 기존에 해지한 계정을 재활성화 시키면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그 이 후의 문제는 양질의 포스팅이다. 포스팅 글자수 이런 것을 사실 잘 모르겠지만 같은 주제의 포스팅을 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포스팅을 마치며
약 2주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냈다. 애드센스 포럼에 글도 올려보고 매일 같이 드나드는 그런 시간.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힘든 시간이었던 만큼 계정이 꼬이신 분들에게 이 글이 꼭 도움이되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한다. 계정이 꼬였거나 승인이 나지 않는다면 댓글을 달아주면 꼭 도움을 드리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잠깐 동안의 필자의 보잘것 없는 애드센스 수익을 공개하며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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