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신쓸잡]키보드 선택의 기준? 키보드의 모든것!

 알수록 신기할 정도록 쓸데없는 잡지식 세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디스플레이 선택에 이어 이번에는 누구나 사용하는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키보드. 모양부터 키갯수 심지어는 키 밑이 종류별로 다르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마우스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주변기기인 키보드에 대해 쓸데없는 이야기 시작해보자.

 아는 부분은 빠르게 skip을 하면 되고 혹시나 쓸만한 정보는 Pick해가면 된다.

키보드의 종류

 키보드는 보통 윈도우를 주 OS로 사용하게 되면서 윈도우키 포함! 106키보드를 사용한다. 풀배열이라고도 불린다. 여기서 우측에 NumLock과 함께있는 숫자배열이 없는 키보드를 우리는 텐키리스 키보드라고 칭하게 된다. 이건 배열에 따른 명칭이 되겠다.

출처 : 네이버

 키보드의 종류라고 한다면 대략 4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겠다.

 그냥 사무실에서 타닥타닥 두드리는 멤브레인 키보드, 그리고 게임이나 IT쪽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기계식 키보드, 노트북에 적용된 펜타그래프,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로 나눌 수 있겠다.

작동 원리

 사실 동작 원리까지는 알 필요없긴하다... 그래서 쓸데 없는 잡지식인 것이다... 궁금한 사람만 읽어보았으면 한다....

키보드 : 출처 네이버

 멤브레인은 키캡자체에 스위치가 있어서 그 스위치가 눌리면서 러버돔이라는 곳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 신호가 전달돼서 쳐지게되는 원리이다.

 기계식은 키캡과는 별개로 스위치와 스프링이 각 키마다 존재를한다. 키캡을 누르면 각 키별로 존재하는 스위치에 의해 접점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신호를 입력하는 원리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각 키별로 스프링이 존재해서  반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유의 소리, 손맛이 있어서 나 같은 매니아 층이 많다. :)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무게가 무겁고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

펜타그래프 : 출처 네이버

아이솔레이션 : 출처 네이버

 노트북에는 일반 키보드 키캡보다 훨씬 얇은 모양인 펜타그레프를 많이 사용을 했었지만(보통 레노버 노트북에서 많이 사용)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기도 하고해서 아이솔레이션(요즘 아티부북 노트북 시리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원리 자체는 스위치가 본체에 달려 누르면 바로 인식이 되는 원리이다.

기계식 키보드

 대부분 노트북 키보드나 멤브레인 키보드는 많이들 접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요즘은 대륙의 여파인지 값싼 기계식 키보드들이 많아졌고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다.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볼까한다.

 아까 말했듯이 기계식 키보드는 각 키에 스위치 존재한다. 그리고 이 스위치에는 스프링이 들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발력이 생겨 빠르고 정확한 입력과 장시간의 사용에도 피로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딱 두가지만 알면 된다. 어떤 방식을 사용하는가? 어떤 축을 사용하는가?

 방식에는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요즘에는 더 많아졌찌만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알프스 / 체리 / 카일 / 오테뮤 이렇게 네가지이다.

 그리고 축으로는 청축(클릭), 갈축(넌클릭), 적축/흑축(리니어) 대표적인 네개의 축만 설명하겠다.

 뭐 레이저사의 녹축이라던지 백축이라던지 더 많은 축들이 존재하고 다양하지만, 결국엔 기본 4개의 축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스위치와 축의 선택

 방식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위치는 3가지가 있었죠. 80-90년대를 풍미했던 알프스는 이제 먼~ 기억속으로 사라졌다. 아무래도 가장 유명하고 많이 들어본 것이 독일의 체리사가 만든 체리스위치, 마지막으로 체리를 모방했다고 하는 비교적 값싼 카일, 오테뮤 스위치가 있겠습니다.

 알프스와 나머지 두개는 작동 방식이 약간 다른것이고 체리와 카일은 작동 방식이 동일하다고 보면된다.

 가장 중요한게 축의 선택이다. 그럼 각 축의 특징은 어떤지 이야길 해보자. 

 제일 먼저 청축은 쫀쫀한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타자기 소리를 떠올리면 된다. 갈축은 그에 비해 소음이 좀 적지만 약간 서걱서걱 거리는 느낌입니다. 적축은 소음이 거의 없고 구름 위를 통통 뛰어다니 듯 구름 타법이 가능하다고들 얘기한다. 거의 소음이 없고 샤라라라라라락

 사무실에서 사용을 하기에는 청축은 조금 무리가 있어보인다. 소리가 굉장히 경쾌하고 크기 때문이다. 갈축도 어느정도 소음은 있다. 아무래도 사무실에서는 멤브레인 키보드나 적축 키보드, 아직 소개는 안했지만 무접점 키보드가 가장 무난하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 중 가장 비싼 키보드는 무접점 키보드라고 할 수 있는데 무접점 키보드는 많은 사용자들이 말하길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느낌. 즉, 또각또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내게 맞는 키보드는 어떤 것일까?

 주변에 눈치 볼 필요가 없고 키보드 치는 것을 즐기고 싶다면 무조건 청축이다. 필자도 현재 집에서는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를 회사에서 써보고 싶다라고 하시는 분들 혹은 조용히 기계식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라고 한다면 적축, 혹은 무접점을 추천한다.

 갈축은 뭔가 표현하기 힘들다. 갈축도 갈축만의 매력이 너무나 넘쳐나지만 딱히 표현하기가 힘들다. 소리나 느낌 자체는 딱 청축과 적축 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런 축은 앞서 말한것처럼 체리의 각축, 카일의 각축, 요즘엔 오테뮤 스위치도 나와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며 이 또한 다 느낌과 소리가 다르다. 정말 원하는 키보드를 고르고 싶다면 용산에 가서 직접 타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동영상을 보는 것도 추천은 하지만 촬영하는 기기에 따라 소리나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를 위한 영상이다.

마치며

 요즘 키보드가 많이 저렴해졌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쯤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잘은 몰라도 장시간 사용에 손에 무리도 덜 간다고 하니 말이다.

 이 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을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