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갑 청축 기계식키보드 한성 GTune MKF14S XRGB

포스팅에 들어가며

 보통 필자가 컴퓨터 주변기기에 대해서 리뷰를 하다보니 이런 말을 자주하는 것 같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없어서는 안될 주변기기라고 하여 마우스와 키보드 그리고 모니터...라고 말이다. 이 전에 마우스에 대해서는 업무용과 가성비 마우스를 리뷰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오늘 리뷰의 주인공은 컴퓨터 업계 가성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 한성컴퓨터! ABKO와 버금가며 요즘에는 헤드셋이나 키보드, 마우스 등으로 ABKO가 가성비로는 한성을 넘어선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키보드는 한성컴퓨터의 기계식키보드 MKF14S 되시겠다.

 포스팅에 들어가기 전 키보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면 좋겠다.

2017/10/03 - [IT 관련 잡지식] - 알신쓸잡]키보드 선택의 기준? 키보드의 모든것!

1. MKF14S 개봉전

모델명 : MKF14S XRGB

제조사 : 한성컴퓨터

최저가 : 42,900원 (2017년 11월 15일 기준)

 박스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심플하다. 청축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좌측 부분에 청색을 강조한 부분 외에는 검은색과 흰색의 조합으로 깔끔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필자가 현재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무접점 키보드이며 개인 공간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무조건 청축을 사용한다. 청축이 정말 소리나 키감에 있어서 필자에게 가장 만족감을 주는 키보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단연 청축으로 선택을 했다.

 키보드 측면에는 키보드는 색상과 축의 종류가 원형 스티커로 표시가 되어있다.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키보드이다. 키보드 본체의 경우 흰색과 검은색이 존재하는데 검은색은 필자 개인적인 생각으로 촌티가 난다고 판단되어 흰색을 선택했다. 축의 선택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이유로 청축 선택!

2. 제품외형

 박스를 개봉하면 느끼는 점은 '키덮개는 없지만 비교적 포장이 잘 되어있구나', '정말 구성품이 단촐하구나' 딱 이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꼭 맞는 양 옆 충격방지 스트로폼을 보면서 만족했고 구성품을 보고 조금은 서운했지만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그다지 아쉽지는 않았다. 여기서 더 바란다면 어쩌면 조금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뿐 :)

 구성품중 하나인 이 종이... 키보드 하단 중앙부에 FN(Function Kye)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를 적어 놓았다. 필자의 경우에는 그닥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이 아니라 스킵했지만 잘 보면 은근 유용한 기능들이 많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위 사진을 참고하거나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해당 종이를 참조하면 좋을 듯 싶다.

  

 일단 키보드의 기본 외형은 VIKI 스타일이다. VIKI 스타일이란 말 그대로 키캡이 어떤 틀에 가려져 있지 않고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개방(?)된 형태의 키보드라는 것이다. 되려 일반 키보드보다 더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필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측면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한성컴퓨터의 키보드가 원래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기는 하나 키캡의 높낮이가 제각각으로 균형을 이루지 못해 이슈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좌/우측에서 봤을 때는 못느낄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그럼 아래 사진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차이를 좀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사진과 같은 각도로보면 키캡들의 높이가 제각각인 것은 확연히 나타나긴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정말 예민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키감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필자가 둔한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정확하게 키감에 차이가 있다, 없다를 논하긴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그 외에 외형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면 뒷면에는 위 아래로 미끄럼방지를 위해 고무가 부착되어 있다는 점, 요즘 모든 키보드, 마우스가 그렇듯 해당 키보드 역시 노이즈 필터가 있고 금도금이 되어 있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미끄럼방지 고무의 경우에는 우습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게 생각보다 역할이 크다 볼 수 있겠다. 없을 경우 키보드가 자꾸 뒤로 밀려서 굉장히 불편하다. 있어도 작게 있다면 치는 도중에 힘에 밀리는 경우도 많다. MKF14S의 경우에는 미끄럼방지 고무가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지금까지 밀림 없이 사용중이다.

3. XRGB 실감하는가?

  

 일단 흰색 키캡 때문에 굉장히 깔끔하고 전원을 넣자마자 LED가 멋스럽게 빛을 낸다. 단일색이 아닌 XRGB방식이기 때문에 심심하지 않고 굉장히 화려함도 갖추고 있다. 어떤 이들은 LED는 좋아하지만 이처럼 여러가지 색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단일 색상으로 설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LED 조명을 OFF 시킬 수도 있다.

 잠깐 상단에 걸어 놓은 링크의 포스팅에서도 얘기를 했지만 LED가 RGB라면 순수 Red, Green, Blue 세가지 색만 표현이 가능하고 XRGB의 경우 기본 3색의 조화로 나올 수 있는 모든 색상이 출력이 가능하다. 즉, RGB 키보드보다 훨씬 다양한 색상 LED 연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LED 모든 키보드의 장점이 되겠지만 어두운 곳에서 키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혹여 어두울 때 영상을 본다거나 할때 거슬림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럴 땐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LED를 OFF 시키면 된다. OFF는 펑션키(FN)와 함께 Insert 키를 사용하여 LED를 꺼줄 수 있다.

 또한 LED의 점등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파도타기, 숨쉬기모드, 게임키(WASD)점등, 타건키점 등 등 정말 다양하게 지원하는 것이 LED 키보드를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또 다른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포스팅을 마치며 기계식 키보드는 역시 소리와 키감이 생명 아니겠는가? 그래서 직접 찍은 영상을 짧게나마 공유해본다. 직접 타건하고 들어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는 유저들은 한번쯤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포스팅을 마치며

 일자 오늘 소개해드린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키보드이면서 디자인도 빠지지 않는 키보드 되시겠다. 요즘 들어 값 싼 오테뮤축이 등장하면서 기계식키보드 가격이 많이 내려갔지만 그렇다고 오테뮤축이 카일축이나 체리키에 비해서 월등히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되려 청축의 경우에는 오테뮤축이 가장 경쾌하다고 느낄정도니 말이다. XRGB를 사용해 많은 색상과 패턴을 표현가능하며 화려함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그리고 가성비까지 생각한다면 이 키보드를 추천하는 바이다.

 하지만 ABS 키캡을 사용하고 키의 균열감이라던지 소소한 부분에서 민감한 분들이라면 오히려 가성비보다는 제품 완성도에 충실한 레오폴드나 덱(DECK) 키보드를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도 레오폴드나 덱키보드를 모두 써보았다. 축도 갈축 적축 무접점 등 모두 사용해보았지만 축의 경우는 호불호가 너무나 갈리는데 이 부분은 용산이나 테크노마트에서 혹시라도 만져볼 기회가 있다면 만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입문자라면 이 키보드를, 이미 많은 키보드를 사용해 보시고 완성도 높은 키보드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앞서 추천드린 레오폴드나 덱키보드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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