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에 들어가며
지난번 앱코 MX1100에 이어서 마우스로는 두번째 제품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지난 번의 경우에는 가성비가 가장 훌륭한 마우스를 소개했다면 오늘은 장시간 업무를 보시는 분들을 위한 마우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키보드만큼이나 마우스의 사용이 많은 직장인 분들. 하지만 마우스를 잡는 동작 하나로 터널 증후군이라는 것을 겪는다는 것은 많이들 들오보셨을 것 같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안아파 마우스가 한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것을 필자는 기억하고있다. 사실 안아파 마우스를 고객사에 들렀을 때 몇번씩 보곤했다. 기존 사용하던 마우스와는 너무 다르게 게임패드 같기도했고 어색하고 불편했던 기억이난다. 하지만 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며 내가 옛날에 내가 아님을 느끼며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노라니 팔목이 뻐근해져옴을 느끼던 그때 안아파 마우스가 기억이났다. 하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제품은 안아파 마우스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사(이하 마소)의 인체공학 마우스 Sculpt Ergonomic Mouse입니다.
마소의 마우스와 키보드는 아주 오래전부터 유명했다. 다만 그 가격대가 상당했을 뿐. 우연히 마소의 인체공학 마우스를 한번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크기나 편안함에 반해 바로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 마우스와 함께 키보드도 세트로 있지만 키보드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업무용 기계식 키보드가 있으므로 마우스만을 구매하기로 한다.
1. 제품외형
일단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박스 조차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커서 놀라웠다. 박스를 열면 콩벌레 같이 생긴 마우스가 그 자태를 뽐내며 등장을 한다. 상자에 그려진 제품과 동일하게 생겼다. 아 이건 당연한건가.
꺼내서 본 모습이다. 확실히 일반 마우스들이랑 다른 모양을 하고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마우스를 잡았을 때 기존 마우스는 지면과 손바락이 수평이었다면 마소 마우스의 경우에는 일반 마우스에서 45도 정도 꺽은 방향으로 손바닥이 향하게된다.
마우스 버튼은 총 5버튼이다. 좌/우 2버튼과 그 사이에 휠. 그리고 좌측으로 2버튼. 좌측으로의 2버튼은 해당 사진으로만 보면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로고가 박혀있는 버튼과 바로 그아래 버튼이 하나 더 숨어있다. 윈도우 로고 버튼의 경우 예상하듯이 윈도우OS에서 사용시 시작 메뉴가 열린다. 그 밑에 버튼은 뒤로가기 버튼이다. 일반적인 마우스의 뒤로가기 버튼과 동일한 기능을 한다.
마우스가 전체적으로 필자가 싫어하는 유광임에도 마우스 양 사이드로는 고무재질이 덧데져 있어 손미끌림을 최소화 한다. 이러한 세세한 배려는 역시 마소!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저러한 부분 때문에 유광재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한번도 마우스의 땀으로 인한 마우스의 미끄러움을 느껴본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바닥을 보자. 해당 사진은 바닥의 커버를 개봉한 상태의 사진이다. 개봉하면 AA 건전지 2개가 자리하고 있으며 리시버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마우스 사용 On/Off 스위치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리시버의 경우 자석이 약간 있는지 넣고 아래로 향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것도 세세한 배려라면 배려라 할 수 있겠다. AA 건전지 현재 약 1년 가까이 사용을 하다가 몇일 전 한번 교체를 했다. 마우스 구입시 기본적으로 베터리가 들어가 있다.
리시버의 경우에는 사용하고자 하는 PC 혹은 노트북에 꼽기만 하면 바로 새 하드웨어로 추가가되어 사용이 가능해진다.
2. 그립감 및 비교
일전에 가성비 마우스로 포스팅 되었던 앱코마우스와의 비교샷이다. 크기는 앱코의 마우스가 조금 더 큰편이다. 많이 크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곡률 때문에 크기 자체는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마우스 역시 손이 작은 여자분들에게는 굉장히 크다는 인상을, 손이 큰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것이다. 앱코 역시 이렇게 표현을 했지만 점점 사용할수록 손목이 편해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역시 마소의 인체공학마우스이다. 손목이 45도 정도 돌아갔을 뿐인데 장시간 작업에도 손목 통증을 느껴보지 못했다. 필자는 실제로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손목의 뻐근함을 자주 느끼는 편이었다. 물론 쉬지 않고 오래 일하는 문제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현재는 기존과 동일하게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손목 통증을 느껴본적이 없다.
포스팅을 마치며
일단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이 있을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박스부터 시작해서 마우스까지 굉장히 마음에 든다. 그리고 블루투스 마우스이기 때문에 선이 없고 수신율 또한 굉장히 좋다. 실제 필자의 방에서 테스트 거리 한계가 3M 밖에 안되지만 3M 떨어진 곳에서도 전혀 끊김 없이 사용 가능했다. 또한, 인체공학 마우스답게 그립감이 굉장히 좋고 장시간 사용에도 확실히 일반 마우스보다 무리가 훨씬 덜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긴 한데 베터리 때문에 마우스가 묵직하다. 필자의 경우 가벼운 마우스보다는 묵직한 마우스는 선호하는 편인데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소 불편한 점이 될 수도 있겠다.
그립감으로 따져본다면 처음 적응이 약간(하루에서 이틀정도, 빠르면 몇시간) 어색할 순 있겠지만 적응만 되고 난다면 일반 마우스나 인체공학 마우스나 무의식 중에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되려 적응이되면 인체공학 마우스의 그립감이 손에 꽉차고 훨씬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크기가 큰편에 속한다. 손이 작으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은 고려해보셔야 할 사항이실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이라 하면 아무래도 가격이되겠다. 지난 번 소개했던 앱코의 마우스가 6천원인 반면 마소의 인체공학 마우스 자체만으로 약 5만원 정도이다. 그러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A/S는 정말 친절한데다가 컴퓨터 주변기기의 경우 3년간 A/S를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도과 손목 건강을 위해서라면 5만원 투자는 어느정도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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