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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들어가며
지상파 UHD TV 시대가 열리면서 앞으로 UHD급 해상도는 몇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TV시장에는 어떤 기능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할까? 필자의 생각은 UHD 이 후에는 지난번에 소개했던 소소한 기능들이 계속 업그레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또한 발광 소자들의 섬세해짐이 화질의 차이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 PRO가 UHD와 HDR 기능을 지원하면서 TV 선택에 있어서 이 두가지 키워드가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번에도 말했던 것처럼 HDR 기능은 대기업인 LG나 삼성에만 적용됐던 기능이었으나 최근 대우루컴즈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HDR 기능을 갖춘 TV가 출시되어 직접 사용했던 후기를 전해본다.
대우루컴즈 T4901TU 선택의 이유
현재 아직은 계획에 없지만 나중에 플스 PRO를 사게 된다면 꼭 필요한 기능인 HDR 기능을 탑재한 TV를 원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많이도 찾아보고 문의를 했었다. 대우루컴즈에서 출시하기 전에는 가장 최근에 뛰어든 소니를 제외하고는 HDR 기능이 탑재된 TV는 오직 삼성과 LG 밖에 없었지만 가격이 기본 40인치대 100만원을 넘었다. 49인치 기준으로 대우루컴즈와의 대기업의 TV 가격차이는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사실 가격적인 요소가 해당 TV 선택에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했다.
T4901TU 외형 및 구성
박스는 거의 모든 중소기업 제품과 비슷하게 해당 제품이 지원하는 특성들이 적힌 박스에 포장이되어 배송된다. 양옆과 위아래로 스트로폼이 내장되어 있어 배송시 크게 충격만 없다면 안전하게 배송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단자의 모습이다. HDMI 단자 3개를 지원하고 있어 IPTV, PS, PC 등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LAN 포트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하여 웹서핑이나 드라이버 업데이트 시에 사용성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LAN 사용뿐 아니라 무선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LAN 포트 사용이 아닌 무선으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USB단자가 있어 USB에 음악이나 영화를 담아 바로 재생이 가능하며 광단자를 통한 사운드바 사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한쪽에 자리잡은 단자에는 TV의 기본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RF 단자가 존재하며 USB 3.0까지 지원하는 USB 단자가 존재한다.
TV 본체 외 봉지에 담겨오는 구성품이다.
가장 기본이되는 TV 본체의 파워선, 리모컨, RF 케이블, 설명서, AUDIO Line선, 조립 나사 등이 동봉되어있다. 그냥 딱 필요한 것들만 들어있고 DVI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혹시나 IPTV나 컴퓨터와 연결하실 분들은 미리 HDMI를 준비해야 한다.
Step 2. 제품 조립
조립은 덩치에 비해 간단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고 조립한다면 약간?은 헤멜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바보 같이 무작정 껴넣고나서 이게 맞나 싶어 몇번 뺏다 꼈다를 반복하다가 자세히 TV 다리를 확인하고 나서야 제대로 조립할 수 있었다.
다리에 보면 L / R이 적혀있고 구멍이 4개 존재하는데 큰 구멍 2개는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이고 작은 구멍 2개는 TV 본체에 돌출된 곳과 맞물리는 곳이다. 이것만 잘 확인한다면 조립은 끝인데... 필자는 바보 같이 헤멨다...
Step 3. 장 / 단점
T4901TU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이 가격에 49인치에 HDR이 적용된 TV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그 외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LAN /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USB 3.0 지원 및 HDMI 3개 지원등이 장점으로 작용하겠다.
단점으로는 위 사진과 같이 케이블을 꼽기가 너무 힘들게 돼있다. 뭐 HDMI 단자가 3개이기 때문에 한번 껴 놓으면 옮길 필요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자주 뺏다 꼇다 할 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하는게 좋겠다.
생각보다 높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다. 뭐 크기도 있고 UHD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화질 뭉게짐이 좀 있어보이고 HDR 기능이 앞선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화면 밝기로 명암을 강조하는 기능인데 TV 밝기 자체가 300cd?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있으나 마나한 기능이 되는듯 싶었다.
참고로 필자는 해당 제품을 반품했고 굉장히 불쾌한 경험을 이 블로그에 그대로 전달할 것이다. 올해 티베로, 삼성 최신 TV 모델을 모두 사용해 보았고 특정 회사를 지지하거나 특정 회사에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정확한 정보 전달이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전달함을 미리 이야기 하는바이다.
포스팅을 마치며
해당 부분의 내용은 분명 가감 없이 전달되는 이야기지만 그렇게 좋은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혹시 구매할 목적이 있으신 분이라면 참고 정도만 하셨으면 한다.
(긴글주의...)
일단 대우루컴즈에서 무조건 경동택배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필자의 경우에는 티몬으로 구매를 진행했고 택배사가 경동택배였다.
주문은 칼배송됐다. 주문하고 2일이내로 물건이 도착했다. 하지만 평일이었고 택배기사와 전화통화를 진행한 부분이다.
나 : 회사라 지금 택배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택배 : 내일 오전에 다시 오겠습니다.
나 : 평일에 매일 출근인데 어쩌죠...? 혹시 다른 시간이나 경비실에 맡겨주시면 안될까요?
택배 : 오전 09-12시 사이에만 배송이 가능합니다. 물건 특성상 파손 여부 확인 때문에 경비실에는 맡길 수 없구요.
당연한 얘기다. 이해한다. 나 하나 때문에 다시 그 큰차를 끌고 올 수 없을터... 경비실에 맡길 수 없는 부분도 이해한다.
나 : 근데 제가 직장인인데 방법이 없을까요? 평일 오전에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택배 : 받고 출근을 하던지 하셔야지 그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아니면 주말에 받으시던지요...
나 : 하필 그 주에 약속이 있어서...평일이랑 토요일은 제가 찾으러 가면 몇시까지 가능한가요?
택배 : 방법이 없네요... 직접 수령하시던지 다음주 주말에 받으시던지요... 평일은 7시전에 오셔야하고 토요일은 2시(정확하지 않음)까지 오셔야돼요.
나 : 제가 아무리 빨리 퇴근하고 가도... 7시는 무리네요...(최후의 방법으로)기사님 댁이 어디세요?
택배 : xx동이요.
나 : 아 그럼 어짜피 물건 싣려있는거 갖고 퇴근하시고 좀 번거러우시더라도 제가 퇴근하고 기사님 댁으로 방문해서 수령해도 될까요?
택배 : 집이랑... 차 주차해놓는 곳이 멀어서 그건 좀...
나 : ...후.. 네 토요일에 어떻게해서든 찾으러가겠습니다.
택배 : 네
그래... 주말에 약속잡은 내 잘못이고... 주간에 근무하는 내 잘못이지... 택배일 고되신데... 퇴근 후까지 이런부탁하는건 아니지...를 되내이며 주말에 시간을 내서 직접 수령을 하러갔다.
참고로 문정동에 물류단지안에 있는 곳으로 찾으러 갔다!!
정말 문제는 여기서부터...
워낙 물류단지가 커서 힘들게 찾아갔다. 도착하니 덩치 좋은 아저씨가 사무실 업무를 보고있었고 주소를 대고 TV 찾으러 왔다고 말씀을 드렸다.
나 : 문정동 xxxxx xxx호 TV 찾으러 왔어요~
담당자 : (손가락으로 가르키며)저기요.
나 : 택배 파손 확인 때문에 경비실에 맡길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확인하고 가져가면되나요?
담당자 :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모니터보며)네 그렇긴한데 박스에 상처 없으면 보통 물건에 이상없으니까 그냥 가져가세요.
나 :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여기서 확인 좀 하고 가져갈께요
담당자 : 한번 까면 넣기 힘들어요.
주말에 내 발로 찾아간것도 화가 나는데 태도가 진짜 개불량했다. 필자도 이제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나 : ㅡㅡ 아니 그럴꺼면 제가 왜와요 여기까지
담당자 : (겁나 띠꺼운 표정으로 상자를 까기 시작함) 아...
상자안에 스트로폼 구성품 신경도 안쓰고 TV 패널을 꺼내기 시작하고 패널 정상 확인 후
담당자 : 이상없죠? 거봐요 상자 멀쩡하면 멀쩡한거라니까요
그리고는 삐져나온 구성품을 제자리에 놓지 않아 TV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힘으로 짓누르더니 결국 안닫힘... 그러더니 자리에 앉음
직접 정리해서 넣으려고 하는데...처음에 리모컨 책자 등이 들은 비닐이 바닥에 깔린줄도 모르고 혼자 낑낑대며 넣었다 뺏다를 반복중...
담당자 : 거봐요 뜯으면 다시 넣기 힘들다니까... 차가져 오셨으니까 그냥 그 상태로 들고가요.
진심 개빡이치더군요... 한달정도 지난일인데 아직도 다시 생각해보니 빡이치네요...
아무튼 이렇게... 어쨋든 TV를 무사히 가져왔으니 TV를 연결했다. 그런데 IPTV를 연결해서 UHD 채널을 틀어도 뭔가 선명하지 않고 화면이 좀 어둡고 뿌예보인다고 해야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필자가 워낙 까탈스러워 그런줄알고 몇일 뒤 여자친구가 놀러와서 TV를 보고는 필자와 같은 얘길했다. 화면이 좀 뭉게뭉게하면서 어둡다고 말이다.
그리고 몇일 후 컴퓨터로 연결해서 인터넷 창을 띄웠는데 화소 7~8개쯤이 뭉쳐진 불량화소 발견를 발견했다. UHD라 화소가 워낙작지만 눈썹보다 큰 것이 발견된 것이다. 그럼 못해도 7~8개의 화소가 불량이란 것인데
as센터에 전화하니 젊은 기사분이 방문을 했다. 이 또한 시간을 기사가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맞춰야 했다. 교환 반품 시간 때문에 억지로 회사 반차를 내고 as를 받았다. 젊은 기사분은 필자의 침대에 다리를 걸치고 전화통화를 하고 물어보는 것에 정확한 답변도 해주지 않고 윗 상사에게 전화해서 이럴땐 어떻게 하냐고 묻더라는.. 그러더니 이건 불량화소가 아니라 패널 안쪽에 먼지가 들어간거라고하면서 교체해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간 택배 문제와 기사 태도 때문에...
나 : 택배부터 시작해서 회사다니는 사람이 이렇게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환불 처리해주세요.
기사 : 음... 잠시만요.(상사랑 또 통화) 네, 그럼 반품하시죠. 수고하세요.
나 : ...? 안가져가시나요?
기사 : 아 구매하신 쪽으로 의뢰해서 택배사 불러서 처리하시면 돼요.
나 : ㅡㅡ 하아...
다행히 구매한 티몬쪽에서 환불 조치를 하는거라 직접 택배 예약도 되고 해서 환불에는 받을때보다 훨씬 어려움이 없었다...
지금까지 삼성 / 티베로 TV를 구매하고 사용했었는데 삼성과 티베로 TV의 경우 택배 / AS/엔지니어/상담원분들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근데 이번 대우루컴즈는 상담원만 친절하시고 나머지는 정말 암걸릴 정도록 최악이었다. 다시는 아무리 좋은 TV가 나와도 대우루컴즈 TV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은 많은 리뷰를 참고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란다. 한두푼 하는 제품이 아니니 사후 AS까지도 잘 생각을 해봐야 한다는 것도 하고싶은 말 중 하나이다.
제 블로그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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